다우 지수 34,000 돌파 ‘사상 처음’…美 경제회복 속도↑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14:15:37


[더퍼블릭 = 이현정 기자] 미국 경제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는 경제지표의 발표에 따라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환호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4,035.9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가 34,000선을 돌파한 것은 뉴욕증시 사상 처음이다.

미 정부의 추가 부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영업제한의 완화로 소비와 고용이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4,038.7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가와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개장 전 발표된 3월 소매 판매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9.8% 늘어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미 행정부의 1인당 1천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이 가계 소비를 부양한 결과로 해석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7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주 만에 19만3000건 급감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이며 전문가 전망치(70만건)보다 훨씬 적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시장전략가는 CNBC방송에 “경제 회복의 속도와 탄력은 과거 어느 때와도 다르다”면서 “이는 역대 최고에 도달한 주식들의 가격을 합리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는데 페이스북(1.7%), 아마존(1.4%), 애플(1.9%), 넷플릭스(1.7%), 알파벳(1.9%)이 모두 1%대 중후반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56%로 내려온 것도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다만 전날 나스닥에 등장한 미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7% 하락했고 대형 은행들의 주가도 주춤했다. 이날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0.5%, 2.9% 하락했다.

 

<사진 = 연합뉴스>

[ⓒ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다른기사보기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