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ECM 조직 확대 개편…IPO 역량 끌어올린다

KB證, ECM 조직 확대 개편…IPO 역량 끌어올린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5.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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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KB증권(사장 김성현, 박정림)은 ECM본부 조직의 확대개편을 통해 IPO 역량 확대에 나선다.

KB증권은 IPO 시장에 대한 고객 참여 증가와 기업고객의 IPO 니즈 증가에 발맞추어 IPO담당 부서를 4개 부서 체제로 확대하고 ‘ECM담당’을 설치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 IPO담당 조직을 4개 부서로 운영하는 곳은 KB증권이 최초가 됐따는 설명이다.

최근 기업 고객들의 상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에 이어 2021년에는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원스토어, SK IET, 한화종합화학, 현대중공업, 롯데렌탈 등 대형 IPO가 줄을 이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KB증권은 다수의 대형 IPO 주관사를 수임한 상태다.

그간 KB증권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일반제조, Bio, TMT(Technology, Media, Telecom)’로 구분하여 ECM을 전문조직으로 운영해 왔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IPO기업에 대한 Equity스토리와 가치평가 모델을 개발하여 제공해 왔다.

아울러 인력 또한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올해 12명의 인력을 선발하였으며, 향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금번 조직개편도 IPO시장의 우위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최근 증가하는 빅테크, O2O, 이커머스, 빅데이터 등 TMT기업의 IPO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ECM3부를 ECM3부와 4부로 확대하여 고객 니즈에 맞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현재 사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TMT기업인 ‘카카오뱅크, 원스토어, LG에너지솔루션’등 대형 IPO 실무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성장산업으로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TMT기업에 대한 IPO 시장에서 선두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전략이다.

ECM3부와 ECM4부를 총괄 관리하는 ‘ECM담당’을 신설한 것도 진행 중인 TMT기업의 IPO를 총괄하고, 향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IPO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KB증권은 지난 2월부터 ‘IPO 프로세스 개선 TFT’를 운영하고 있다. TFT는 22개부서의 팀장급으로 꾸려 규모면에서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IT 설비확대 등 약 200억원을 투입하여 대규모 전산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 매체의 동시 접속자를 최대 1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IDC를 추가하고, 주전산기, 거래로그 저장 시스템 등 IT관련 설비를 확대하기로 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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