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667명, 하룻 사이에 1000명이상 확진자 급증…‘국내 최초’

신규확진 2667명, 하룻 사이에 1000명이상 확진자 급증…‘국내 최초’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1.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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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 시행 사흘째, 금일 신규 확진자는 하루만에 3자리수 증가한 2667명으로 나타났다.

하루사이에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리수 이상 증가한 것은 작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국내에 도래 한 뒤 처음있는 사건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67명 늘어 누적 37만64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078명 증가한(1589명) 수치며, 일주일 전(1952명)보다도 715명 이상 많다.

무엇보다 심각한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지 1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하룻 사이에 1000명 이상 늘어났다는 점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영향으로 주초에 감소했다가 수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경향을 고려해도 증가 폭이 심상치 않다.

또 신규 확진자 2667명은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이며, 2500명대 이상으로 올라선 것도 9월 30일(2561명) 이후 34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1일 일상회복 시행을 앞두고 방역 분위기가 느슨해지고 모임도 증가한 영향이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2천명대 중반 정도까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각종 모임·약속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전체 유행 규모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말 핼러윈 축제 여파, 이달 1일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완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약 일주일 뒤로 예상되는 만큼 확진자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천6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97명, 경기 895명, 인천 181명 등 수도권이 2천73명(78.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08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대구 66명, 충북 47명, 전북 43명, 경북 31명, 강원 29명, 전남 21명, 대전 19명, 제주 17명, 광주 11명, 울산 6명, 세종 1명 등 567명(21.5%)이다.

한편, 금일 신규확진자의 세부사항을 자세히 살펴보면,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1004명, 경기 899명, 인천 183명 등 수도권에서만 2086명 집계됐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역시 전날보다 증가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8명 늘어 누적 2892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378명으로, 전날(347명)보다 3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834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4110명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2450건의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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