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전국의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으로부터 원자재를 구매해 수출 또는 중간재를 납품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 단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 75.6%는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영향 없음 21.7% △긍정적 2.7% 순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업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30%~10%하락(37.4%)이 가장 많았으며 △10%이하 하락(30%) △50~30%하락(21.1%) △100~50%하락(6.6%) △영업손실 전환(4.8%)’순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정부 중점 과제(복수응답)로는 ‘원자재 구매 금융·보증 지원(36.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납품단가 협상 지원(34.3%)’, ‘원자재 가격 및 수급 정보제공(30.3%)’, ‘조달청 비축 원자재 할인 방출(20%)’, ‘원자재 공동구매 지원(15.3%)’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원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영업 손실과 공장가동을 중단한 중소기업도 있는 만큼, 정부에서는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원자재 구매 금융·보증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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