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8일 수요일 청원경찰 기동대를 출범시키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26명으로 2개조로 나누어 운영되며, 전문적인 방호를 위해 필요한 특수 복장과 전문 방호장비도 갖춘 청원경찰 기동대는 정부세종청사 긴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청사 방문객과 입주기관 직원들의 안전을 지킨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해까지 정부세종청사 경비를 담당해온 세종경찰청 청사경비대 의무경찰이 국방부 병역자원 부족으로 작년 7월에 철수함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방호를 위해 자체 청원경찰 인력을 활용하여 기동대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동대는 지난 1월부터 임시운영 기간을 가졌으며, 임시운영 기간동안 빈틈없이 청사방호 임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장비구축, 임무수행 매뉴얼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따라 4월 2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난 20일 보건복지부 주변에서 일어난 집회에서 시위자 일부가 기습적으로 울타리를 넘어 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경찰과 함께 즉각적으로 대응해 기동대 운영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청원경찰 기동대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과 전문 직무교육 등을 시행해 국가중요시설인 정부청사 시설보호와 청사 방문객 및 입주 기관 직원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청원경찰 기동대 운영 성과를 토대로 서울, 과천, 대전 등 다른 정부종합청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퍼블릭 / 김민희 기자 meerah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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