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송영길 대표, 文 마지막 검찰총장 김오수‥광주 ‘대동고’ 인맥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4 17:53:25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일 삼수 끝에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당선된 송영길 대표와 지난 3일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나란히 광주 대동고 인맥으로 눈길을 끈다. 각각 대동고 6기, 8기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민주당 당권을 거머쥔 86그룹의 ‘맏형’이자 외교통 5선 의원인 송영길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역임했지만 친문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로 정계에 입문, 그해 16대 총선 때 37세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러시아 특사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고, 대통령 직속 초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영어·중국어·러시아·일본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하며, 한반도 주변 4강에 두터운 외교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일 지명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전임자인 윤석열 전 총장보다 3기수 선배다.

2018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지난해 초 추미애 전 장관 때까지 차관을 지냈다. 이에 문재인 정부의 역점 과제인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원장·공정거래위원장·국민권익위원장 등 주요 보직의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윤석열 전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에도 오른 이력이 있다.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이외에도 대동고 출신으로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꼽힌다.

역대 정부에서는 ‘인맥’이 종종 거론돼 왔다. 이명박 정부에서 고려대 인맥, 박근혜 정부에서 서강대 인맥이 주목받았던 데 이어 현 정부에서는 대동고 인맥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신임 금융연수원장에 선임된 서태종 원장이 대표적인 대동고 출신 인사이며, 이 밖에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 허영택 신한금융지주 그룹경영관리부문 부사장,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대동고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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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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