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잇따른 검찰 조사 왜?

대웅제약, 잇따른 검찰 조사 왜?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8.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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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최근 검찰이 대웅제약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이와 별개로 지난 3~4월에 공정거래위원회와 특허청의 소송으로도 검찰 수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연일 소송전에 휘말리고 있어, 일각에선 대웅제약의 경영실태에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다만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공정위 고발 건과는 관련이 없으며 현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본지>는 사건의 전말을 좀 더 파악하고자 대웅제약 측에 취재를 요청했다.

대웅제약측은 본지에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중이며, 검찰조사에 설실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대웅제약은 이외에도 여러차례 소송전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대웅제약이 경쟁사의 제품 판매를 방해할 목적으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남용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해당내용은 대웅제약이 경쟁사의 제네릭에 대해 자사 제품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판매를 방해할 목적으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는 것.

공정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시험 데이터를 조작해 특허를 받았음에도 안국약품의 제네릭이 출시되자 판매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2016년 12월 또다시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냈다.

이에 현재 특허심판원은 대웅제약 측의 의견을 들으면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또 지난 4월 특허청이 의뢰하면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실험 데이터를 조작해 지난 2016년 1월 위장질환 치료용 의약 조성물 특허(알비스D)를 받는 등 특허법 위반 혐의에서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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