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the economy, stupid!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더퍼블릭=최얼 기자]미국의 제 42대통령 빌클린턴(Bill Clinton/민주당)이 1992년 미국 대통령선거 기간 당시 내세웠던 이 말은 당시 현직 대통령이었던 조지 H.W부시(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후보를 꺾는데 이바지한 어록으로 꼽힌다.당시 국제정세는 1991년 12월 소련이 해체됨에 따라 사실상 냉전시대가 종식되는 분위기였는데, 당시 부시 대통령은 냉전시대기간 내내 공화당 진영에서 내세웠던 안보문제를 주요 정치공세 수단으로 활용했다.이에 “바보야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를 향해 ‘나베’라고 말했다. 류삼영 동작을 민주당 후보는 얼마 전 바닥에 양은 냄비를 뒤집어 놓고 밟으려는 사진이 돌았다. ‘나베’는 일본어로 냄비라는 뜻이고, 과거 민주당 지지층이 나 후보의 2004년 서울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며 붙인 멸칭이다.그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에서 나 후보를 두고 “나경원 후보는 뭐, 별명도 있는데 ‘나베’ 이런 뭐 별명도 불릴 정도로 사실은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통일부가 지난 2일 “북한은 우리 선거일정을 앞두고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의 관영매체를 통해 대통령을 모략·폄훼하며, 국내 일각의 반정부 시위를 과장해 보도하고, 우리 사회 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들은 ‘북한이 늘 해오던 것’이라거나 ‘노동신문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며 억지 주장이라고 했다.이날 노동신문은 제83차 초불집회(촛불집회) 시위가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렸고, 그 주된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라고 보도했다.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더 이상 이 나라를
“대통령의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더퍼블릭=최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KBS 특별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에서 “끝내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며 “대국민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민의에 대한 대통령의 오만한 불통에 답답함을 누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가 어렵다’,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단호하게 처신하겠다’는 말이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해명이냐”고 반문했다.지난 6일자 문화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파우치 몰카’ 사과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과해야 한다는 쪽과 불법이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도 없다는 쪽이다.이 두 의견은 모두 타당성이 있다. 한쪽은 어차피 파우치가 전달됐기에 문제 있다는 거고, 다른 한쪽은 부친을 팔아 접근해 “이런걸 왜 가져오느냐”는 말과 함께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놓고 간데다가 사용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명품 파우치를 그때 돌려보내지 못한 건 ‘아쉬움’이다. 대통령실은 대담을 통해서 사과하려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특이하게도 야당이 쌍특검법처럼
국내 외상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이며 ‘아덴만 여명 작전(2011)’ 공로자 이국종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에 임명됐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지난 27일 이 교수를 명예 해군대령 진급장과 병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교수의 병원장 임명은 기존 국군의 의무시스템을 변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의무시스템에 대한 경고로도 해석된다.올해 초 군복무를 하던 한 병사가 손가락 인대가 손상됐다는 제보를 접했다. 제보자는 해당 사병의 부친이었다. 군 복무를 하던 이 사병은 작업 후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1차, 2차
밴드 3~4명 중 악기파트 한 사람이 실력을 갖추지 못하거나 마음이 맞지 않으면 불협화음이 난다. 시골 시·군 부서도 마음이 맞지 않으면 한 발도 나가지 못한다. 조직의 크기와 무관하게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가까운 사람들을 기용하는 건 기본 상식이다. 손발을 맞춰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능력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2020년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국민의힘으로 전환됐던 시기 당내 권력 이동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당을 지켜왔던 청년들은 쫓겨나다시피 했다. 그들이 권력을 팔아 성상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준비 부실과 운영 미숙으로 참가대원들에게 상처를 입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뒤늦게 수습 국면을 맞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대책 마련을 공론화 하고서야 뒤늦게 출구를 찾은 모양새다.그간 폭우와 폭염, 벌레, 화장실과 조명 문제 등 낯 뜨거운 문제점이 부각되는 와중에도 컨트롤타워는 작동하지 않았다. 준비 기간 6년에 117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대규모 행사라고 믿기 어려운 현실에 부끄럽다는 탄식이 이어졌다. 그사이 가장 많은 스카우트대원을 보낸 영국과 미국은 새만금을 떠나버렸다. 앞서 잼버리
윤석열 대통령의 얼마 전 G7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했었다. 더군다나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이번 G7 회의는 사뭇 다른 의미들이 담겨 있다.어쩌면 한-일 간의 오래된 감정보다, 일본과 미국의 악감정은 더 깊었어야 했다. 바로 태평양 전쟁 때문이다. 하와이 침공과 태평양 도서 등지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양측은 어마어마한 인명 피해를 당했다. 그리고 일본이 끝내 수많은 민간인 인명피해를 봤던 곳이 ‘나가사끼’와 ‘히로시마’였다.윤 대통령의 G7 참석은 G8으로 가는 교두보였을 뿐 아니라, 오랜 민족 간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을 ‘신호
‘역겹다’는 말은 ‘역정이 나거나 속에 거슬리게 싫다’는 뜻으로 쓰인다. 유의어로는 ‘거북하다’, ‘고약하다’, ‘매스껍다’는 표현도 있다.#1. 정의기억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611개 단체로 구성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7일 강제징용 어르신들을 모시고 국회 앞에서 ‘제3 대위변제’ 방식을 꺼낸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고령의 어르신들은 있는 힘껏 목소리를 내서 외쳤다. 그리고 나머지들은 ‘윤석열 규탄’이라는 손 팻말을 들고 어르신들 뒤에 서 있었다.2019년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상임고문은 법원에서 결정
5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윤석열차’ 그림에 대해 “멸콩은 되고, 윤석열차는 안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나 표현의 자유를 가진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멸공 챌린지’에 대해 밝힌 의견을 든 뒤, “왜 윤석열 대통령의 기본자세는 표리부동인 거냐. 본인의 표현만 자유롭고, 타인의 표현은 ‘엄중 경고’하고 ‘후원명칭 승인 취소’ 등의 위협을 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민주정의 자유가 아니라 전제군주의 자유”라고 문체부의 대응을 윤 대통령에게 따졌다.박 의원의 주장은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와 ‘시선돌리기’다.
“사기 전과자 진술을 어떻게 믿느냐!”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이준석 징계를 두고 일각에서 펼치는 논리다. 커뮤니티에서는 이준석의 ‘성접대’ 사건에 참고인 진술을 두고 증거가치가 없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일부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났고, 포괄일죄 성립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런 대목은 모순 그 자체다. 증거가치가 없는 일에 굳이 공소시효까지 따지기 때문이다.이준석 ‘성접대’ 사건에 사기 전과자와 구속 수감자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는 주장이 성립될 수 있을까? 그 주장이 옳다면 전과자들은 피해자도 될 수 없고, 어떤 사건의 주요 증
2016년 탄핵정국에 빠졌던 그 시기. 온 국민은 모두 대통령 박근혜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당시 많은 국민들의 뇌리 속에는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2년 전 세월호 참사가 있던 당시 진도 체육관을 찾았을 때만 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는 것이고, 당시 대선주자인 문재인은 사고 발생 일주일 쯤 뒤에야 안산 분향소에 모습을 드러냈었는데도 말이다.‘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우기까지 많은 키워드들과 의혹, 루머가 등장했다. ‘세월호 참사 7시간 동안 어디에 있었느냐’로 시작해
불과 열흘 전 법정에서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당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근무했던 손씨가 증인으로 섰다. 그는 줄곧 법정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오히려 판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위증”이라고 다그쳤다고 했다.울산시장 선거개입은 부정선거 사건 중 하나다. 심지어 2020년 1월 기소됐지만 당시 김미리 부장판사가 1년 3개월 동안 공판 준비기일만 진행했다. 1심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진실은 밝히기도, 처벌도 어려워졌다.5년 내내 ‘검찰개혁’만 외치더니 결국 검수완박의 실현이 눈앞에 닥쳤다. 국민의힘
최근 공공기관 부채가 올해부터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공공기관 중장기 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39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는 올해 480조8000억 원으로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부채 규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128조1000억원에서 2022년 150조4000억원으로 22조3000억원 불어나 증가액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이 55조4000억원에서 75조3000억원으로 19조9000억원 불어날 것으로 예상돼 뒤를 이었다.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32조2000억원에서 20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집값이 10년여 만에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집 없는 서민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집값 상승세 중에서도 특히 아파트 쪽에서 가장 두드러진다.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1.25% 올라 8월 0.63% 대비 상승폭이 2배 수준으로 커진 것이면서 2008년 6월(1.74%)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3월 0.55%, 4월 0.31%, 5월 0.21%, 6월 0.23%, 7월 0.32%였다.이에 정부가 현실적으
[더퍼블릭=최수진 기자]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특혜 인허가 꼬리표를 떼내지 못한 케이뱅크가 이로인해서 또다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에도 이 '인허가' 문제로 인해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같은 사안으로 국감까지 불려나가면 케이뱅크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셈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지난해 국감에서도 케이뱅크는 인가과정에서 전 정부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한 명 단위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른바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1인 가구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17년 사이에 152.6%가 증가했다. 이같은 나홀로 가구는 점점 증가해 2045년에는 36.3%를 돌파해 우리 사회는 평균 가구원수가 2명 미만인 혼자 사는 인구 생태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이와같이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저출산, 고령화, 혼인율 감소가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다.생계를 혼자 책임져야하는 1인 가구는 경제활동 중단이나 건강문제 등으로 갑작스런 빈곤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고, 타인과의 교류도 낮아
세금도 내지 않고 갑질 폭리로 피해를 준 고소득 사업자들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가 실시됐다.경기침체로 나날이 힘든 상황을 버티고 있는 서민들을 상대로 이익을 취하면서 정작 세금은 내지 않는 악질적인 고소득 사업자에 대해 과세당국이 칼을 뽑았다.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대상은 부동산 임대업자, 불법 대부업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 다양한 사업자 203명이 포함돼 있다.이에 앞서 국세청은 11일 역외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65개 법인과 개인 28명 등 93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난달 말 공익법인을 악용한 대기업에 대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공포가 3년만에 또다시 대한민국을 덮쳤다.당시 한국을 강타한 메르스는 엄청난 전염 속도로 186명의 감염자를 발생시켰고 메르스 발생 2개월만에 38명이 사망했다.결국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4차 감염자 이후 메르스는 종식했다. 하지만 잊고 있었던 메르스 공포가 다시 찾아왔다.지난 8일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6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삼성서울병원에 격리조치됐다. 정부는 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환자와 접촉한 항공기 승무원과 의료진, 택시기사 등 22명을 자택에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