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집권당 원내대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2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년 전 21대 국회가 출범할 때 국민들의 요구는 단 한가지였다. 바로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라는 것이었다. 외형적으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며 “국회법을 개정해 상시 국회 조항을 만들었고, 역대 최다인 2만 5000건이 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참 부끄럽다. 상시 국회 조항은 ‘상시 정쟁’ 조항으로 변질됐다”면서 “법
최근 한 지역 농협에서 직원이 고객 계좌에서 예금을 무단 인출해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앞서 지난달에는 NH농협은행에서 직원이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대출을 과다하게 내준 배임 사고가 적발되기도 했다.이렇게 해마다 빈번하게 반복되는 금융 사고에 내부통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의 목소리는 점점 커진다.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당국은 ‘내부통제 강화‧개선’을 요구하고, 금융사들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지만 반복되는 문제에 고객 신뢰에는 금이 가는 상황. ‘내부 감사’, ‘직원 윤리 교육 강화’ 등의 해결책은 이제 공염불에
화장품 브랜드 ‘인셀덤’의 인지도가 날이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운영사 리만코리아의 영업 방식이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리만코리아에 대해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하도록 시정명령을 부과할 것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리만코리아는 인셀덤 등 화장품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판매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동종 대기업들을 앞지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업체다.하지만 고속성장 이면에는 무분별한 판매원 증량에 따른 다단계 판매 방식이 있었고 이에 따라 대다수의 판매원들은 제대로 된 돈을 벌지 못했다는 논란은 그간
몇 해 전 모 보험사가 판촉용 물품 비용을 보험설계사 급여에서 차감하거나 실적 압박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보험사가 국정감사장에 소환 된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최근에는 보험계약 유지 수수료 배분 구조 혹은 지급 문제로 보험설계사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선 사례도 있었다.이와 같이 보험설계사에 대한 보험사 혹은 보험대리점의 갑질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사안 중 하나다.그 이유는 보험업계는 아직 설계사 중심의 대면 영업 체제로 이뤄진다는 점에 있다. 즉 개별 설계사의 능력과 영업력이
[더퍼블릭=최얼 기자]‘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1심 선고를 앞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비상식적인 주장이 정치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앞서 이 전 부지사는 법정에서 검찰의 회유와함께 술파티까지 이뤄졌다고 주장했는데,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의혹을 함께 받고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이후 이 주장에 대해 “100% 맞는 것 같다”며 검찰을 향해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도 집단으로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나 민주당 모두, 이 전 부지사의 일방적인 주장을 가지고 공세수위를 높이는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2023년 7월 17일, 해병대 1사단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 지역에 신속기동부대 선발대 400여명과 소형고무보트(IBS) 4척, 제독차 7대, 급수차 2대, 방역장비 5대, 세탁트레일러 2대를 투입하는 등 복구 작업에 나섰다.이어 7월 18일에는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의 내성천 일대에 해병대원 119명을 투입해 폭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전을 진행했는데, 수색 작전 도중 채모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실종 14시간 만인 19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해병대원이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
최근 국내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C-커머스)인 테무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이용자 수는 전달 대비 40% 증가하며 먼저 한국에 진출한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를 추격하는 모습이다.그러나 테무의 국내 시장 영역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의 불만 역시 커지고 있다.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만큼 반품 환물 처리가 늦어지는 문제, 낚시성 이벤트, 불법 광고, 발암물질 물품, 개인정보 유출문제 등의 피해 사항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테무 앱의 가입요건에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대한 동의 없이 정보를 제 3자에게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의 연봉이 업계 뜨거운 감자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경영진은 김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지난해 금여·상여·기타근로소득 등으로 총 26억 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업계 2위에 안착한 정태형 현대카드 부회장(18억 7600만원)보다도 약 8억원 가까이 많은 수치다.직원 1인당 평균 연봉 역시 삼성카드가 1억 4600만원으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삼성카드 임직원의 연봉이 공개되자 소비자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소비자들을 위한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고객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직원이 자금집행요청서 및 대출금을 허위로 작성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고객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건전성 관리 미흡으로 대손충당금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횡령 소식으로 고객 신뢰에 금이 간 가운데 내부 살림 사정도 좋지 않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지난해 순익이 90%이상 넘게 빠졌다.저축은행 업권 전반이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영향으로 연체율이 상승하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2020년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검언유착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은 윤석열 총장이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비호하려 했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그러자 윤석열 총장은 “전 한동훈을 비호할 능력도 없고 인사권도 없고, 밖에서 (저보고)다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당시 추미애 장관은 검언유착 사건 관련 검찰총장을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는데, 박범계 의원은 수사지
지난해 보험업계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를 등에 업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 22개와 손해보험사 31개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13조 3578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조 179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45.5% 증가한 수치다.손해보험업계만 떼어놓고 보면, 지난해 8조 26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9%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반면 당초 보험업계의 ‘메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디지털보험사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디지털 보험사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난 락앤락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이에 락앤락을 이끌고 있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의 시름도 날로 깊어지고 있다.인수 후 통상적으로 5년 내에 구조조정과 회사가치 실행(배당금 증액)을 한 뒤에 엑시트(EXIT)하는 것인 사모펀드 업계의 관행이지만 부진한 수익성 탓에 원금 회수에 제동이 걸리면서다.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피너티는 최근 투자 손실 줄이기에 나섰다. 전방위적인 구조조정 행보를 보이며, 중국 등 해외 법인 일부를 정리해 인력을 줄이
[더퍼블릭=최얼 기자]제 22대 총선의 사전투표가 6일 역대 최고치인 31.3%로 마무리됐다. 여야는 이 같은 결과치를 두고 저마다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여권지지층 결집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심판의 목소리가 투표로 이어졌다고 평가한다.다만, 최근 판세와 정치권 이슈들을 살펴보면, 민주당의 평가는 다소 의구심이 든다. 안산갑 지역에 출마한 양문석 의원의 불공정 이슈와 수원정 지역에 출마한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이 최근 정치권에 주요 이슈였다는 점에서다.일부 언론보도에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그간 4‧10총선 선거전략으로 ‘정권심판론’을 강조해 왔고, 여전히 강조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경제‧민생‧외교‧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정을 망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투표로 이를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다.외교‧안보 분야는 모르겠지만 경제‧민생 분야와 관련해선 민주당‧조국당의 심판론에 고개를 끄덕이는 국민이 적지 않을 것이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 외식물가 상승률은 3.4%를 기록했다고 한다. 사과와 배 등 농산물은 1년 전보다
OK저축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는 대구은행의 모기업 DGB금융지주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업계에선 향후 OK저축은행이 지분 보유 목적을 변경하고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상황이다.다만 OK저축은행 측은 이번 지분확보에 대해 배당수익을 기대한 단순투자란 입장으로 경영 참여설은 부인했다.OK저축은행의 입장처럼 수익성 악화 방어 측면에서 추가 지분 확보가 이뤄진 것이라고 보는 시각에선, 저축은행 업계 전반의 상황도 어렵고, OK저축은행도 순익이 해를 거듭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서 지난해 OK저
최근 CJ ENM의 OTT 티빙이 야심차게 국내 프로야구 온라인 독점 중계를 시작했지만 각종 방송 사고, 부실 중계 등으로 인해 스포츠 마니아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앞서 티빙은 시범경기 중계 당시 자막 오류 및 화면 끊김 등 물의를 일으켰다. 시청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최주희 대표가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여전하다.리그가 정식 개막한 뒤에도 롯데-SSG 경기 생방송 도중 중계를 중단하는 등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오는 5월부턴 KBO 시청 유료화 전환이 예정됐으나, 미숙한 운영에 가입자 이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주총 시즌에는 행동주의 펀드가 정부의 ‘밸류업(가치상승)’ 프로그램을 등에 업고 거센 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금까지 열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가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쉽다는 평을 남겼다.금융권에서도 행동주의펀드와 기존 경영진간의 대립이 두드러지는 기업이 있다. 바로 JB금융지주다. 지난 2022년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 측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JB금융의 지분 14%를 인수하면서 이들의 갈등 구도는 본격화됐다.올해 이들의 갈등 키워드는 ‘이사회 구성’이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검찰 재직 시절 쌓은 다단계 수사 노하우로, 다단계 업체인 휴스템코리아 대표 등을 변호하며 22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갑 후보도 배우자 재산 증식 의혹에 휩싸였다.이상식 후보 배우자의 재산이 4년 만에 5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세금은 1800만원만 납부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탈세 의혹이 제기됐고, 이 같은 의혹 제기에 이 후보가 거짓으로 해명했다며 허위
“윤 대통령의 용기와 결단은 이 상의 취지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더퍼블릭=최얼 기자]지난 27일 캐롤라인 美 존 F. 케네디 재단 명예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용기있는 사람들’ 상(賞) 트로피를 전달하며,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의 용기와 결단력이 ‘용기있는 사람들’상 수상이유라고 밝힌 것이다.캐네디 재단은 용기있는 상의 제정이유에 대해 “정치인들은 눈앞의 자신의 이익을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국민, 국가, 세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 사람을 찾아 용기를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내놓은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예상했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보험회사의 상품을 비교하고 소비자에게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당국이 보험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고 보험업권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그러나 최근 처음으로 내놓은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내면서 안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서비스를 통해 계약된 자동차보험 건수가 6100여건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