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방위에 경고 날린 국민의힘 과방위 “국민 기만도 정도껏 하라”

민주당 과방위에 경고 날린 국민의힘 과방위 “국민 기만도 정도껏 하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3.06.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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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두현, 홍석준, 박성중, 김영식 의원.(박성중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요구했는데, 국민의힘과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20일 “민주당 과방위에 경고한다. 국민 기만도 정도껏 하라”고 직격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김영식‧윤두현‧홍석준 의원 등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론을 왜곡하는 국민 기만행위를 당장 멈출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국민의힘 과방위는 여야가 협의하고 합의한다면 합리적으로 상임위 일정을 얼마든지 잡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여당 과방위원들은 우선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퍼트린 선동 괴담꾼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똑똑히 듣길 바란다. 우리 정부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문재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방침을 그대로 승계해 철저하고 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은 오염수 괴담을 퍼트려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공포심을 정치에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광우병 선동 괴담을 퍼트린 MBC와 민주당, 민노총의 만행을 국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민주당의 국민선동 괴담쇼로 인해 우리 국민만 피해를 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과방위원장으로 과방위를 이끌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정청래 위원장가 거대야당의 의석수를 앞세워 국회법을 무시한 채 (상임위원회)일정 등을 일방적으로 운영해왔고, 특히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입법폭주를 자행했다”면서 “분명히 밝힌다. 이제 과방위는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장제원 위원장으로 교체되면서 정상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과방위는 민주당과는 다르게 야당과 최대한 협의해 진행을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여당 과방위원들은 “민주당은 그동안 정청래 위원장이 자행한 과방위 의회 폭거를 새까맣게 잊은 건가. 여야 간사 간 협의는 내팽개치고 오로지 과방위를 통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국회 역사상 최악의 위원장을 목도 하지 않았던가”라며 “국민의힘은 정청래 위원장의 폭주 열차를 멈추기 위해 사퇴 결의안까지 발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것”이라 쏘아붙였다.

이어 “민주당은 거대 야당의 의석수만 믿고 횡포를 일삼고 법에 따른 국회 절차인 전체회의, 법안소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까지 깡그리 짓밟은 방송법을 통과시켰으며, 시종일관 국정과제를 가로막고, 이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퍼트려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국회 과방위를 오염시키는 작태를 당장 멈출 것을 경고한다”고 했다.

나아가 “일정도 마음대로 하고 국민의힘 현안질의에 대해선 모두 묵살한 전례가 있는 민주당의 뻔뻔함이 금도를 넘고 있는데, 우리 국민의힘의 원칙은 확고하다”면서 “하루 한시가 급한 법안을 위해 법안소위를 먼저 열고 의결한다면 전체회의 업무보고 및 현안질의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일정을 합의해주지 않은 채 정쟁만 벌이겠다니 정말 한심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몽니로 인해 우리 국회가 멈춰있는 모습을 국민께 더 이상 보여드릴 순 없다”며 “국민의힘 과방위는 항상 민주당과 상임위 일정 등을 합의할 것이므로 여론 왜곡하지 말고 합의 테이블에 올라와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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