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성중 “JTBC 자막조작, 어물쩍 넘길 수 없어”

與 박성중 “JTBC 자막조작, 어물쩍 넘길 수 없어”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1.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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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향해 ‘정부는 여러분 매출 오르게 많이 힘좀 쓰겠다’고 언급한 것을 JTBC가 ‘배추 오르게 많이 오르게’라고 자막을 달아 방송한 것과 관련,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JTBC의)사과방송 하나로 이 문제를 어물쩍 넘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28일 국민의힘(미디어법률단 등)이 법적 대응과 비판성명을 내자 그제서야 JTBC는 ‘현장음과 섞인 발언을 옮기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박성중 의원은 “해당 영상 직전에는 채소가게 방문 장면을 넣으며 ‘배추물가 걱정도 하고..’라는 자막을 끼어 넣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민심을 자극하는 소재를 기획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JTBC가 이 영상을 올린 25일 이후 28일까지 약 3일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가 온라인에 허위사실이 일파만파 퍼지고 나서야 ‘단순 담당자의 실수’라고 사과방송을 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JTBC는 지난 대선 때에도 뉴스타파의 ‘尹커피 신학림-녹취록’ 공작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여론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이 같은 조작에 대해서는 절대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특히 “이러한 선거조작은 메이저 언론이 1차적으로 가짜뉴스를 기획하고→2차로 더불어민주당과 좌편향 오피니언이 가담=→3차로 페이스북, 유튜브, 각종 커뮤니티 등에 조작 정보를 확대·재생산하는 전형적인 좌파 세력들의 치고 빠지기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실제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JTBC의 조작 정보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으며, 특히 민주당 김용민 의원,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은 의도적으로 조작 정보를 퍼트렸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좌편향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JTBC의 날개 짓 하나로 좌파 세력들이 총동원되는 이 상황을 어떻게 단순 실수로 볼 수 있겠는가. 이는 ‘정치공작’이자 ‘선거조작’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끝까지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런 허위왜곡 정보를 악용한 선거조작 행위는 JTBC뿐만 아니라 자막조작을 자행한 노영방송 MBC, 대선 공작을 저지른 뉴스타파, 민노총 기관지 미디어오늘 등이 취재보도 준칙을 무시한 채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홍보팀 역할을 하는 것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에 이들이 실수를 가장해 상습적으로 자행하는 정치공작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관계기관은 총선까지 가짜뉴스에 대한 특별 단속을 하고,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선거방송심의규정, 정보통신심의규정 등으로 심판해 법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포털 네이버·카카오, 구글·유튜브 등의 사업자도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가짜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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