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강력한 민주당 나오나‥한총련‧민중당 등 강성 범야권(汎野圈) 비례대표 등장

역대 가장 강력한 민주당 나오나‥한총련‧민중당 등 강성 범야권(汎野圈) 비례대표 등장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03.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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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과거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이 동참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종북세력’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전제로 한 국가안보 및 대공 분야 정책 공약을 잇달아 내놨다.

특히 7일 발표한 ‘국정원 대공 수사권 회복’은 민주당이 범야권 정당들과 함께 만든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옛 통합진보당 출신을 포함한 친북 성향 인사들이 대거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여권에서 공세를 펴고 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일 창당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 격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의 ‘국민 추천’ 후보를 낸다. 민주당은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울 예정이다.

실제로 새진보연합은 5일 더불어민주당·진보당과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등 3인을 추천하기로 했다.

진보당, 새진보연합, 국민추천 후보를 당선 가능권인 20번 안에 배치하기로 한 바 있어 용 위원장은 비례대표 재선을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진보당은 진보당 장진숙 공동대표, 손솔 수석대변인,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 3명이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됐다.

왼쪽부터 진보당 장진숙 공동대표, 손솔 수석대변인,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왼쪽부터 진보당 장진숙 공동대표, 손솔 수석대변인,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이에 진보당 후보들은 앞 순서를 받아 원내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 공동대표는 홍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의원을 지냈고, 2000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받은 바 있다. 전 전 사무총장은 민주노총에서 활동하며 이석기 전 의원의 사면 복권 운동을 주도했다.

간호사이자 노동 전문가이기도 한 전 전 사무총장은 민주노동당 최연소 전남도의원을 지낸 바 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중당 공동대표를 지낸 바 있다. 민중당은 과거 통진당 소속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당으로, 손 수석대변인은 이 전 의원을 양심수라고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이 역대 가장 강경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그동안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 ‘민주개혁세력’ 등을 자임해 왔지만, 이번 더불어민주연합 등 총선 비례대표 등이 국회 입성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가장 강경모드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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