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막말’ 野 권칠승‧장경태‧노종면에 직격탄 날린 與 “그래서 천안함 피격은 누구 소행인가”

‘천안함 막말’ 野 권칠승‧장경태‧노종면에 직격탄 날린 與 “그래서 천안함 피격은 누구 소행인가”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3.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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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의 과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신경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막말을 겨냥하고 나섰다.

윤희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내 뿌리 깊은 천안함 막말은 국민적 아픔에 거듭 상처를 내고 분노를 일으켜 왔다. 멀리 되돌아볼 것도 없이 지난해 6월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원일 전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 운운한 것도 모자라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며 거칠디 거친 폭언을 쏟아냈다”고 꼬집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같은 막말을 두고도 장경태 의원은 ‘군인이라면 경계 실패에 대한 책임감도 있다’고 옹호하기까지 했다”면서 “악조건 속에서도 천안함의 함장으로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던 분을 향한 막말과 궤변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영웅에 대한 모욕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당시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사과했다지만 당 차원의 어떠한 징계도, 조치도 없었다. 이렇게 천인공노할 막말 이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화성병 지역에 단수로 공천을 받았다”고 개탄했다.

윤 대변인은 “천안함 막말 인사는 또 있다. 게다가 음모론자이기도 하다”며 “인천 부평구갑 지역에서 공천을 받은 노종면 후보는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합류할 때부터 천안함 음모론 관련해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천안함 사고 후 4년이 지났을 때에도 ‘천안함 폭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모든 언론은 가짜’라고 비난했었고, 2017년에는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2010년 그해에 연평도 포격사건이 일어났다며 진상 규명이 정치적 사건으로 묻혔다는 음모론을 설파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막말과 궤변으로 천안함 용사들을 모독했으면 지역민들에게 고개 숙이며 표를 구걸하기 전에 천안함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먼저 밝히시라. 그래서 천안함 피격사건은 북한의 소행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권칠승 수석대변인, 노종면 후보는 물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내 모든 인사들의 답변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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