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중심 첨단과학기술 인재, 개혁신당에 없다”‥‘비례대표’ 반발 양향자, 금일 ‘거취표명’

“반도체 중심 첨단과학기술 인재, 개혁신당에 없다”‥‘비례대표’ 반발 양향자, 금일 ‘거취표명’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03.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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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개혁신당이 20일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개혁신당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해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혀 내홍이 예상된다.

20일 열린 최고위에는 이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지만 양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하며 최종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기 때문에 표결에서 제외됐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양 원내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반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양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발표된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기자회견 일정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양 원내대표가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주도한 비례대표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해온 만큼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할지 주목된다.

양 원내대표 같은 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 영입 인사가 비례대표 명단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저도, 반도체 업계도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개혁신당 비례 3번 문지숙 교수는 저와 일면식도 없다. 반도체 중심 첨단과학기술 인재는 개혁신당에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이에 20일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양 원내대표의 거취 예고에 대해 “공관위에는 양 원내대표가 추천한 한국의희망 측 공관위원도 참여해 공천을 심사했다”며 “결과에 대해 본인이 기대하던 것이나 바라던 바가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 세력이 모인 정당이다 보니 어느 정파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일 자신의 거취 표명을 밝히겠다고 한 양향자 원내대표는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8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했고, 올해 1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한 바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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