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30억·이복현 16억’ 금융당국 수장 재산 공개...지난해 1등 금융위 부위원장은 200억 감소

‘김주현 30억·이복현 16억’ 금융당국 수장 재산 공개...지난해 1등 금융위 부위원장은 200억 감소

  • 기자명 신한나 기자
  • 입력 2024.03.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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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재산이 각각 30억원, 16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전년 대비 약 200억원 감소한 재산을 신고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주현 위원장의 재산은 지난해 31억 867만원에서 30억 1907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새마을금고에 예금 6002만원을 가입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의 수장으로서 ‘솔선수범’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재산 신고액이 18억 6238만원에서 16억 9691만원으로 약 1억 6547만원 감소했다. 부부공동 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집값 하락에 따라 떨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의 경우 씨티은행에 있던 대출 2억 8006만원이 사라지고 카카오뱅크 2억 7331만원의 대출이 신규로 생겼다. 주택담보대출로 추정되는 대출을 금리가 더 낮은 인터넷은행 상품으로 갈아타는 ‘대환대출’을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 중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았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올해도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재산은 93억 7896만원이다. 지난해 293억 7624만원대비 199억 9728만원이 감소했다. 가족회사인 중앙상선 주식을 백지신탁한 영향으로 보인다. 해운선사인 중앙상선은 김 부위원장의 직계 가족이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로 전해졌다.

금융 공공기관 수장의 공개 내역을 보면, 강석훈 한국산업은행장은 종전 신고 때보다 4827만원 증가한 29억 833만원을 신고했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3726만원 줄어든 23억 4021만원을,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1억 909만원 감소한 38억 9077만원을 보유했다.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3918만원 증가한 8억 4251만원을,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6678만원이 증가한 47억 9789만원을 신고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억 6024만원 감소한 49억 9366만원을, 김성태 중소기업은행장은 757만원 증가한 33억 4288만원을 신고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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