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6.5만 소액주주’ 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폐 결정 보류

‘애타는 6.5만 소액주주’ 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폐 결정 보류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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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판단 보류’ 결정을 내렸다.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및 의결하기 위해 시장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속개(판단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는 추자 자료를 제출 받아 재심사 수순을 밟게 된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는 지난 2019년 3월 성분 논란에 휘말렸다. 국내 허가 단계에서 제출한 주요 성분은 연골유래세포였으나 사실 신장유래세포였다는 점이 밝혀져 문제가 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코오롱티슈진은 같은 해 5월 주식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부여받은 개선기간이 지난해 12월 종료돼 지난달 마지막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유지 결정이나도 주식이 곧바로 거래재개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전직 임원의 배임 혐의 및 감사의견 변경 사유로 인해 또 다른 개선기간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개선기간 종료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이후 15영업일 이내 티슈진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결과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하고 거래소는 29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자폐지여부를 심의 및 의결하게 된다. 이때 상장 유지 결정이 나야만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기준 집계된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6만 4332명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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