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성향 방송인 김어준, TBS 뉴스공장 하차? 다음 주께 거취 표명?

좌파성향 방송인 김어준, TBS 뉴스공장 하차? 다음 주께 거취 표명?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12.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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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가 올 연말 하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시 출연기관인 TBS가 김어준 씨의 하차를 염두에 두고 후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 것이다.

2일자 <문화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TBS관계자는 <문화일보>에 “제작진이 뉴스공장을 이끌 김어준 씨 후임자를 찾고 있다”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어 후임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김어준 씨가 작가에게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라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연말까지만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15일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2024년 1월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TBS의 경우 약 500원의 예산 가운데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서울시가 예산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심각한 재정 위기에 봉착했다.

다만, 서울시의회는 TBS 개편 방안에 따라 새로운 예산 지원 방안을 조례로 제정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한다.

이에 따라 TBS로서는 이강택 전 대표 후임으로 새롭게 취임할 새 대표와 함께 개편안을 만들어 서울시로부터 다시 예산을 지원받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다.

노조 관계자는 <문화일보>에 “라디오 제작본부가 김어준 씨에게 프로그래을 제작하기 어려운 수준의 내년도 예산 현황을 설명한 것으로 안다”며 “TBS 내 공정방송위원회가 공정성 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구성원들에게 뉴스공장 공정성 수준을 조사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어준 씨는 제작진에게 다음 주 중으로 방송에서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어준 씨가 하차할 경우 뉴스공장도 폐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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