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 ‘MOU 체결’

두산그룹,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 ‘MOU 체결’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07.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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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두산그룹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및 바이오·소재 전문기업으로 두산그룹은 이 회사의 지분 61%을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 위해서 협의 중에 있다.

두산솔루스는 ㈜두산과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은 현재 매각가격이나 조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두산솔루스 매각가가 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초 두산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에 대해서 논의를 해왔다. 지난 4월 매각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매각가에 대한 의견이 커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두산그룹이 두산솔루스 매각을 공개매각으로 선회했으나, 기대했던 대기업들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지지분한 상태가 이어졌다.

결국 두산그룹은 채권단의 압박이 거세지자 스카이레이크와 재협상을 진행해 이번엔 양해각서까지 체결하게 됐다.

한편,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에서 3조 6000억원을 지원받는 대신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하고 있다.

이에 일환으로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엔 골프장 틀럽모우CC 매각을 추진하고 하나금융-모아래미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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