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고별의 자리라는 성격을 감안해 정치 원로의 노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건배사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사려 깊지 못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사과는 산업은행의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나왔다.
이 회장은 이어 “앞으로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이 전 대표의 전기 만화책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이 전 대표의 ‘집권 20년론’을 거론하며 “가자, 20년!”이라고 건배사를 제안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섰다.
이 회장이 산업은행 이라는 공공기관의 회장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면서 금융 공공기관장으로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어나자 공식 사과한 것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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