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이롭게 한 ‘무선 트렌드’ 어디까지 왔나?

일상을 이롭게 한 ‘무선 트렌드’ 어디까지 왔나?

  • 기자명 최형준
  • 입력 2019.11.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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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선’이 사라지고 있다. 무선 이어폰부터 무선 충전 방식 도입을 눈앞에 둔 전기 자동차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유선 아웃’을 유행하고 있다.

나아가 무선 트렌드가 침체해 가던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 청소기 시장은 연간 20~30%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비(非)게임용 마우스, 키보드 시장에서도 무선 제품 비중이 2014년 31%에서 지난 2018년 52%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무선 기기는 컴퓨터 주변기기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과거에는 응답성을 앞세웠던 무선 마우스들이 각종 편의 기능을 탑재한 채 출시하고 있다.

무소음 기능을 넣기도 하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손목터널증후군을 방지하거나 옵티컬 센서 대신 트랙볼 센서를 사용해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 시킨 마우스도 등장한 바 있다.

이번 년도 9월에 출시한 고성능 무선 마우스 ‘로지텍 MX 마스터 3’는 초고속 매그스피드(MagSpeed) 전자 마그네틱 스크롤 휠이 특징이다.

자석 자기장을 활용한 매그스피드(MagSpeed) 휠은 일반 마우스에 비해 87% 더 정확하고, 이전 모델(MX Master 2S) 보다 90% 더 빠른 스크롤을 제공한다.

짧은 시간 안에 수천 개의 문장을 조용하게 스크롤하고, 이미지는 픽셀 단위로 정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가전 업계에선 무선 청소기 열풍이 거세다. 다이슨이 무겁고 큰 기존 유선 진공청소기의 대체재로 내놓은 ‘V’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며 무선 청소기 시대의 신호탄을 올렸다.

지금은 2015년 국내 첫 무선 청소기로 관심을 모은 LG전자 ‘코드제로’ 시리즈가 점유율 50%대로 1위로 등극하며 국산 백색가전의 힘을 보여줬다.

LG전자는 청소기의 흡입력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부가기능을 부착하고 나섰다. ‘LG전자 코드제로 A9’은 먼지 청소를 하다가 물걸레 전용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로 교체하면 손쉽게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게 설계됐다.

극세사 패드에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 촉촉해진 패드가 회전하면서 바닥을 닦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물걸레 청소기와는 달리 먼지 흡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미디어콘텐츠를 소모하는 기기의 절대 수가 증가함에 따라 모든 디바이스를 동시에 아우르는 외부 저장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NAS(Network Attached Storage)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저장장치이다. 정작 NAS를 집 안에 들여놓고 쓰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크기도 꽤나 크고, 설치 과정이 복잡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보다 쓰기 어렵다는 막연한 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WD마이클라우드 홈’은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사진이나 비디오를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다.

또한 PC, USB, 클라우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등에 저장된 사진, 비디오, 파일을 손쉽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만 된다면 언제 어디서나 마이 클라우드 홈에 저장된 콘텐츠에 접속해 감상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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