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잡히는 ‘둔촌주공’ 재건축…분양 일정에 촉각

윤곽 잡히는 ‘둔촌주공’ 재건축…분양 일정에 촉각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3.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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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지역 전경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오랜 기간 포류하고 있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다시 윤곽이 잡히고 있다. 내달 새 조합장 등을 선임하는 총회 이후, 오는 6월쯤 일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내달 4일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새 조합장과 조합 임원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총회가 개최된다.

그동안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조합 간 내부 갈등으로 오랜 시간 사업이 지체돼 왔었으나,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다시 정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들이 갈등을 겪어왔던 가장 큰 요인은 분양가 산정 때문이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HUG 가 제안한 3.3㎡당 2910만원과 받아들일지, 상한제 후 분양가를 수용할 지에 대한 조합간의 내부 대립이 이어지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었다.

결국 양측의 충돌우려로 인해 지난 8월 9일에 일반분양가를 결정짓는 임시총회가 부결되고 기존 조합 집행부 전원이 해임되기도 했다. 난항 끝에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는 결국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선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 분양가는 3500만원에서 37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이 지난해 발주한 연구용역결과에 따르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시 이 단지 일반분양가는 3.3㎡당 최대 3561만원에 책정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조합은 4월 조합 구성을 정상화 한 후 일반분양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택지비 감정평가 등 준비를 마친 후에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에 분양가 심사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는 6월쯤 일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가 심사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을 두고 “분양가상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둔촌동 170의 1 일대에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85새도, 1만2032가구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이라고 평가받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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