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쏘아 올린 구독경제‥카드, 증권사 속속 ‘합류’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1 09:27:54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무제한 스트리밍 영상을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성공 이후 ‘구독경제’가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카드사들이 시장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신문’처럼 매달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쓰는 구독경제는 최근 고가의 자동차와 명품 의류 같은 물건뿐만 아니라 식음료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로 월정액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 규모 또한 날로 커지는 분위기다.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15년 4천200억 달러(470조 원)에서 2020년 5천300억 달러(594조 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신한카드는 지난 2월 선보인 ‘Deep Once(딥원스)’, ‘Deep Once Plus(딥원스 플러스)’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 통신요금 등 정기성 생활 월납 시장을 겨냥했다.

LG전자 케어 솔루션, 웅진코웨이, 넥센타이어 등 10개 렌털사에서 이용한 자동이체 거래 건에 대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건별 최대 7천포인트, 월 5건까지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 월납 영역에서는 아파트관리비, 이동통신, 도시가스 등 7가지 부문에서 이용한 자동이체 거래 건에 대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건별 최대 6천포인트, 월 5건까지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 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플레이, 멜론 등 이용고객에게 건별 최대 6천 포인트, 월 최대 3건까지 마이신한포인트를 준다.

현대카드는 디지털 생활비와 연회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 카드를 출시했다.

이어 하나카드는 OTT 플랫폼 웨이브 구독료를 핀크머니로 돌려주는 '웨이브(wavve)' 카드를 출시하는 등의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자산운용사 중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구독경제를 도입한 국내외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키움 글로벌 구독경제 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펀드의 예상 편입 종목은 소프트웨어를 구독 모델로 제공하는 어도비, 클라우드 서비스에 구독 모델을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 구독자에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 전자제품을 장기 대여하는 코웨이 등이다.

KB증권은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한 회원제 자산관리 서비스인 ‘프라임 클럽’을 출시했다. 서비스 가입 고객은 월 1만원의 구독료에 실시간 투자 정보 및 프라이빗 뱅커(PB)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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