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이중 비 수도권의 확진세가 다소 상승한 가운데, 의료업계는 추석연휴를 맞이해 방역에 각별한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10명 늘어 누적 28만5931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휴를 맞이해,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대비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 안팎을 나타내고 있어 추석 방역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수는 하루 평균 1850.4명 꼴로, 이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819.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8일 전체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872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감염자는 전체 감염자 중 77.8%를 차지한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으로, 전날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80%에 육박한 수치다.
반면 비수도권 감염자의 비율은 전체 감염자 대비 22.2% 다. 구체적으로는 대전 48명, 대구 47명, 강원 46명, 부산 44명, 충남 41명, 경북 39명, 충북 32명, 울산 30명, 광주·전북·경남 각 21명, 전남 11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으로 전날보다 1%가량 증가했다.
추석연휴를 맞이해 비수도권의 확진률이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방역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는 수도권에서 비 수도권으로 인구이동이 진행될 것이 유력하다는 점에서다.
한 의료업계 관계자는“지난 7~8월 비수도권의 확진세가 급격히 증가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확진세는 유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왠만하면 가정방문 이외에 다른시설들로의 이동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24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402만498건으로, 이 가운데 28만5931건은 양성, 1280만2333건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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