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 검찰이 이례적으로 8차례나 반박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의혹을 파헤칠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을 출범하는 등의 초강수를 보이고 있다.야권에서는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일 경우 사실상 검찰을 해체해야 할 수준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8일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찬대 위원장, 김지호 부위원장, 김승원 당 법률위원장, 정성호·김민석 의원과 김문수·양문석 당선인 등은 수원지
최근 한 지역 농협에서 직원이 고객 계좌에서 예금을 무단 인출해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앞서 지난달에는 NH농협은행에서 직원이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대출을 과다하게 내준 배임 사고가 적발되기도 했다.이렇게 해마다 빈번하게 반복되는 금융 사고에 내부통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의 목소리는 점점 커진다.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당국은 ‘내부통제 강화‧개선’을 요구하고, 금융사들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지만 반복되는 문제에 고객 신뢰에는 금이 가는 상황. ‘내부 감사’, ‘직원 윤리 교육 강화’ 등의 해결책은 이제 공염불에
몇 해 전 모 보험사가 판촉용 물품 비용을 보험설계사 급여에서 차감하거나 실적 압박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보험사가 국정감사장에 소환 된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최근에는 보험계약 유지 수수료 배분 구조 혹은 지급 문제로 보험설계사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선 사례도 있었다.이와 같이 보험설계사에 대한 보험사 혹은 보험대리점의 갑질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사안 중 하나다.그 이유는 보험업계는 아직 설계사 중심의 대면 영업 체제로 이뤄진다는 점에 있다. 즉 개별 설계사의 능력과 영업력이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2020년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검언유착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은 윤석열 총장이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비호하려 했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그러자 윤석열 총장은 “전 한동훈을 비호할 능력도 없고 인사권도 없고, 밖에서 (저보고)다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당시 추미애 장관은 검언유착 사건 관련 검찰총장을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는데, 박범계 의원은 수사지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국민의힘은 5일 불법 사기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와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등을 겨냥해 “자격미달 민주당 후보들의 ‘며칠만 버티자’는 심보가 가관”이라고 직격했다.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박정하 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와 같이 직격하며 “국정감사 룸살롱 접대와 딸 명의 11억원 사기 대출로 국민적 공분을 산 양문석 후보는 어제(4일) 유세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말장난 하지 말고 너부터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겨냥해 “2011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시절 국정감사를 앞두고 KT한테 룸싸롱을 접대 받은 사람이며 폭력전과가 2개나 있다”라고 비판했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으로 안성살리기’ 안성 공도지구대 사거리 지원유세에서 “양문석 후보의 사기대출보다 본질적으로 나쁘고 지탄받아야 할 점은, 그때는 우리 모두에게 부동산을 사지 말라고 대출을 막고 있었던 때”라면서 “그래놓고 자기들은 뒷구멍으로 이러고 있었던 것이다. 국민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향해 “(조국 대표 일가가 운영하는)웅동학원의 사회 환원 약속은 언제 이행하시려느냐”고 촉구했다.당 이재명‧조국(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국 대표 일가가 운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둘러싼 조국 일가의 비리는 2019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널리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은 조 대표의 동생 조권 씨가 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이른바 ‘셀프 위장 소송’”이라며 이와 같이 촉구했다.이조 특위는 “1996년 조국 대표의 부친은 웅동학원
최근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회사의 현안을 해결하고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는 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설명이다.회사 내부에 산적한 과제들은 부동산 PF 리스크 및 건전성 해소‧수익성 개선‧내부통제 강화 등이 있다.성 내정자가 대구은행 출신인 만큼, DGB금융과의 시너지에서는 기대되는 측면이 있지만 전문 ‘증권맨’이 수장으로 있는 증권사들과의 경쟁력 측면에서는 우려스럽다는 업계 일각의 평가도 있다.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별도 기준 56억 원의
DGB금융지주가 이달 내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지주 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전망이다. 최근 DGB금융은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을 단독 추천했고, 황병우 내정자는 이달 개최될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황 행장은 ‘내부 출신’ 으로 회사 내부 사정에 밝은 만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이며,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다만 DGB금융이 ‘일보전진’ 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 등 산적한 과제들을 먼저 손보는 것이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착수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서울 중구 알리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소비자 분쟁 대응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알리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설립한 국내 법인으로,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전자상거래법상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통신 판매 중개 사업자는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이자 ‘기업 파수꾼’이라고 불리는 MBK파트너스가 최근 10여년간 사들였던 국내 유통기업들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가운데 MBK가 투자한 치킨프랜차이즈 bhc는 MBK가 투자한 이후 실적은 성장한 반면 경쟁사와 소송, 가맹점주 상대 갑질 등 수년째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해엔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폭리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국정감사 이슈가 되기도 했다.국내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도 MBK로 넘어간 지 9년째이지만, 직원과 점포는 대폭 줄고 실적도 악화하면서 기업가치도 떨어지고 있
[더퍼블릭=최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박용진 의원이 현역 의원 평가 내 일부 부문에서 0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민주당 내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과 박 의원은 선출직공직자 평가 중 50점 만점인 공직윤리·당직 및 포상 부문에서 각각 0점인 것으로 확인됐다.선출직공직자 평가는 의정활동(380점), 기여활동(250점), 공약이행(100점), 지역활동(270점)으로 구성돼 있다. 공천에 직결되는 선출직공직자 평가에서 높은 득점을 위해 각 의원실이 평가 자료를 충실하게 제출
[더퍼블릭=최얼 기자]신전대협이 22일 한겨레신문의 한화그룹에 대한 보도를 맹비난했다. 신전대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겨레'란 이름으로 펜들고 협박하며, 자릿세를 빌어먹는 언론폭도. 정부 광고단가 1위 새치기한 한겨레, 언론윤리 망각행위도 해명하라”고 직격했다. 한겨레 보도가 기업측의 입장반영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게 신전대협측 비판의 주요골자다.다음은 이날 신전대협의 입장문 전문.정부엔 점수농단, 기업엔 보도농단.'한겨레'란 이름으로 펜들고 협박하며, 자릿세를 빌어먹는 언론폭도.정부 광고단가 1위 새치기한 한겨레, 언론윤리
[더퍼블릭=김영덕 기자]기획재정위원장 김상훈 의원은 법률소비자연맹이 수여하는 제21대 국회 4년 종합 의정평가 ‘대한민국 헌정대상’수상의원으로 선정됐다.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 중 ‘나쁜 임대인 공개법(주택도시기금법)’은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올해의 입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국회에 따르면 해당 법은 임차인의 전세금을 상습적으로 ‘먹튀’하는 임대인의 명단을 공개하고 세입자의 전세 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법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여야협치부문 우수의원 ▲벤처인이 뽑은 최고의 국회의원 ▲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이해관계인이 속해 있는 특정 단체에 규정을 어기고 사업비를 지원했다가 환경부 감사에 적발됐다.17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환경부 감사실은 지난 연말 수공을 대상으로 민간단체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특정 단체가 환경부의 산하기관 위탁사업을 유독 많이 수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를 밝히고자 진행된 감사였다.감사결과 수자원공사는 연구사업 선정 시 이해관계인을 배제해야 한다는 규정과 협력비 지원 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수자원공사는 지난 2020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16일 법률소비자연맹이 제21대 국회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하는 ‘대한민국 헌정대상’(의정종합대상) 을 수상했다.법률소비자연맹이 수여하는 이번 헌정대상은 제21대 국회 4년간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객관적 지표인 본회의 재석 및 상임위 출석, 법안표결 참여도, 법안 통과율, 법안발의 실적, 국정감사 출석률과 국정감사 활동,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등 12개 항목을 지표로 계량화하여 평가한 뒤 결과가 우수한 의원에게 수여된다.송석준 의원은 지난 2021년 제21대 국회 1년 차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검찰이 수백억원대 임금체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별개로 박 회장은 노조에 임금체불로 구속된 조카의 석방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체불 임금 변제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수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박영우 회장을 근로기준법 위반(임금체불)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검찰은 박 회장이 지난 2022년 5월 초부터 지난해 8월까지 대유위니아 그룹 근로자 393명의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 관련 보도를 전하는 과정에서 살기가 느껴질 정도로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비판에 내부로부터 제기됐다.MBC 내 비(非)민노총 계열인 제3노동조합은 8일 성명을 내고 “2018년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를 방문한 것은 지금까지도 국기문란이자 권력남용으로 비판받고 있는데, MBC 뉴스데스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과 요구는커녕 관련 보도 한 번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제3노조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부인 문제와 관련한 공개 사과 요구를 반복해 언급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대세인 가운데 국내 사용량 1위의 모바일 플랫폼의 지위가 카카오톡에서 유튜브로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 3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는 작년 12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4천565만명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MAU는 한 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의미한다.2020년 5월 스마트폰 양대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구글)와 iOS(애플)를 통합한 모바일인덱스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매달 M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영풍그룹의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석포제련소는 최근 검찰청과 고용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각각 환경오염 문제와 인명사고 문제에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과 인명사고 문제는 그간 사정당국의 수사와 처벌, 국회의 질타에도 여전히 되풀이되면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석포제련소는 지난 10여 년간 낙동강 상류에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방류하는 등 환경 관련법을 120여차례나 위반했고. 사망사고의 경우 지난 1997년 이후로 8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