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대기업 집단 중 하도급 대금 지급 기한을 가장 많이 지키지 않은 기업은 한국타이어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가 전체 80개 집단, 1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하도급 대금 현금결제비율은 평균 84.0%로 나타났다.현금과 수표, 만기 60일 이하의 상생결제 및 어음대체결제수단까지 포함한 현금성 결제 비율은 평균 97.2%로 집계됐다.기업집단별로 보면 한진, 카카오, 네이버
“상환할 기회를 주면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올해 92세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 회장이 채권단 설명회 앞에서 던진 메시지다. 윤세영 회장은 90세가 넘는 고령이지만 태영건설을 구제하기 위해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 경영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태영건설은 지난달 유동성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업계의 충격은 컸다. 지금까지 지방 중소형 건설사에서 부도가 난 사례는 빈번했으나, 대형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가시화됐다는 점은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에 건설사들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글로벌 경기침체가 짙어지면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부진도 길어지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곤두박질 친 가운데, 하반기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는 시각이 나온다. 에틸렌 스프레드(제품에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을 제외한 금액)가 여전히 낮은데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론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22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석유화학업체들은 올 상반기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우선 석유화학 사업 비중이 큰 롯데케미칼의 경우 올해 2분기에 영업손실 77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작년 2분기부터 5개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정부가 내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 대상 2176명을 12일 확정했다.법무부는 이날 경제인 12명과 정치인·고위공직자 7명 등을 포함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번사면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특별사면이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사 명단을 발표하며 “서민 경제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며 “국가 경제 전반의 활력을 회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국가적 화합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사 명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보람그룸은 국내 상조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정평이 난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2년 연속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리더십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보람그룹은 기획재정위원회로부터 산업발전유공부문상을 받았다. 이로써 사측은 경영자와 기업이 동시에 수상하는 2관왕의 쾌거를 안았다.사측에 따르면,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혁신을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가경제에 기여한 기업과 경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보람그룹 외에도 신협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금호’ 상표권을 둘러싼 금호건설과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공동 소유권을 인정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법원 민사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금호건설이 금호석유화학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그룹 상표권 이전 등록 및 상표사용료 지급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2007년 금호그룹은 금호건설과 금호석유화학을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금호', '아시아나' 등이 포함된 상표권에 대해 공동명의로 등록한 바 있다.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10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SK㈜ C&C는 13일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를 통해 산업현장 안전·보건·환경(SHE) 진단 및 점검에 특화된 ‘디지털 SH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클릭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산업별 경영 수준 진단을 통해 효과적인 ESG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산업 맞춤형 ESG 플랫폼 서비스다.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대형 화학 기업을 비롯해 서울과 충남, 사천 등 지역상공회의소 회원사인 중견·중소 수출기업들도 클릭 ESG를 활용 중이다.이번 산업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최근 수년 새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대기업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3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4일 매출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른바 1억 클럽에 가입한 대기업 수는 지난 2019년 기준 9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 12곳, 2021년 23곳에 이어 지난해 35곳으로 급증하고 있다. 3년 새 약 4배가량 증가한 셈이다.지난해 이른바 ‘1억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대기업을 지정할 때 처남이 보유한 4개사를 누락한 혐의로 검찰 고발을 당하게 됐다. 이와 관련 금호석유화학 측은 실무자의 혼동으로 인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금호석유화학의 동일인(총수) 박 회장이 2018~2021년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처남 일가가 보유한 4개사를 누락한 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은 2016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이후 지정에서 같은 해 9월 제외됐다가 2017년 9월부터 현재까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7일 ‘통합·화합’이라는 기치를 앞세워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여야 정치인에 대한 특별 사면을 단행할 전망이다.26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지난 23일 확정한 사면 대상과 관련해 “그동안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조정을 해왔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최종 재가 과정에서 사면 대상자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더퍼블릭 = 최얼 기자] SK㈜ C&C가 ‘Click ESG(클릭 이에스지)’ 플랫폼을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진단 서비스에 이어, 기업 스스로 ESG 경영 데이터를 관리해 성과 관리까지 할 수 있는 ESG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섰다고 22일 전했다. SK㈜ C&C는 이날 금호석유화학의 ‘ESG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이에대해 김민호 금호석유화학 전략기획부문 상무는 “ESG 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ESG 데이터의 정확도와 정합성을 향상시키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국내 화학기업들이 3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부진하면서 4분기에도 어두운 실적이 전망되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의 쌀’로 꼽히는 기초유분 에틸렌 스프레드(마진)는 올해 1분기에 평균 톤(t)당 278달러에서 3분기에는 180달러로 약 35% 하락했다. 전년 3분기 대비 46% 급락한 수준이다. 통상 에틸렌에서 나프타를 뺀 300달러 정도를 에틸렌 스프레드의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는 계속 적자를 기록하는 셈이다. 이러한 현상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나프타 가격은 내려가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내 화학업계가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맞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에틸렌 스프레드(마진)이 손익분기점 밑으로 크게 떨어져 최악의 업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매출은 1조 8871억원, 영업이익은 2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63.1% 감소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에서 영업이익이 62.2% 급감했고, 합성수지 부분에서도 62억원의 영업 손실이 일어났다. 3분기 발표를 앞둔 롯데케미칼 역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내 주요 화학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배터리 소재 사업에 뛰어든 화학 업체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기차 전환에 2차전지 관련 사업이 호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학 업체들은 올 상반기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우선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2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2978억원 흑자) 대비 적자 전환됐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 사면을 위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심사위가 논의를 통해 특사 건의 대상자를 추리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구체적인 사면 대상자 발표는 12일에 이뤄질 전망이다.법조계에서는 이번 광복절 특사 대상에 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내 석유화학업계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초 유분인 나프타 가격이 여전히 고점을 찍고 있고, 중국 봉쇄 장기화로 수익 개선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나프타 톤당 가격은 923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3월에 톤당 1023.15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던 때보단 소폭 줄어들었지만 전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나프타는 석유화학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프로필렌 등을 만들 기 위한 기초 유분으로, 나프타 가격이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불거진 석유 대란으로 원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의 거래 가격이 7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나프타 원가 상승분을 에틸렌 거래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곤두박질쳤다.27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나프타 국제가격은 지난 2014년 3분기(915.68달러) 이후 최고치인 톤당 877.9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세계 1위 천연가스 수출국인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원유를 정제해서 만드는 나프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국내 대기업 중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회사가 2년 새 2배 넘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매출액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2019∼2021년 3개년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기업 8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총 21곳이다.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100대 기업은 ▲삼성전자 ▲SK텔레콤 ▲에쓰오일 ▲LG화학 ▲삼성물산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전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해 이른 바 '조카의 난'을 벌였던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최근 박찬구 회장의 우호지분에 대한 의결권 행사에 제동을 걸면서 다시 한번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11일 박철완 전 상무 측은 금호석화와 OCI가 지난해 12월에 서로 맞교환한 자기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금호석화와 OCI는 지난해 12월 각자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각 17만1847주, 29만8900주를 상호 교환했다. 이번 거래로 금호석화의 OCI
[더퍼블릭 = 임준 기자] 금년 3분기에 매출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0.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그 중에서 HMM과 SD바이오센서는 무려 5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이 27곳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의 올 3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100대 기업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7조4141억원, 33조2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올해 1분기, 2분기 대비 각각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