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방한하는 저커버그…이재용 회장과 AI 논의 나서나

10년 만에 방한하는 저커버그…이재용 회장과 AI 논의 나서나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02.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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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제공=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을 갖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열풍을 불러 일으킨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생성형 AI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달 말 방한애 이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저커버그 CEO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으로, 당시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도 면담 요청을 인정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저커버그 CEO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을 만나 AI 반도체 관련 협업을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메타는 AI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카드 35만개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또 다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면서 올해 총 H100 60만개에 달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H100은 AI 학습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칩으로, 대당 50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고려하면 AI사업을 구축 및 확대하려는 메타 측의 의지가 확고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저커버그 CEO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협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3년 이 회장을 만났을 당시 ‘페이스북 홈’ 활용 방안과 이를 기본 탑재하기 위한 스마트폰 제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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