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김기표는 ‘친부패 비서관’…평당 10만원 하던 땅이 310만원으로 올라”

박성중, “김기표는 ‘친부패 비서관’…평당 10만원 하던 땅이 310만원으로 올라”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3.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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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박성중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국회의원 후보(박성중 후보 페이스북)
박성중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국회의원 후보(박성중 후보 페이스북)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국회의원 후보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기표 민주당 부천을 후보의 의혹에 비하면 조족지혈인 부동산 갭투기 이영선 전 세종시갑 후보의 공천은 박탈하면서 김 후보의 논란은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중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와 같이 비판하면서 “호위무사라 봐주는 것인가. 이재명 대표는 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김기표 후보는 대장동 사건 관련,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성중 후보는 “김기표 후보는 이재명 방탄 변호의 대가로 공천카드를 받았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데, 지역에 와서는 마치 부천시민들을 위해 출마한 것처럼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특히 김 후보가 2021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재직 시절 신고한 재산현황에 따르면,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로 부동산을 집중 매입했다. 서울 마곡동 상가 2채를 65억 4800만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일반 국민은 상상할 수도 없는 약 54억원(83.45%)을 대출받았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어 “또 2017년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 있는 맹지를 약 4907만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는데, 인근 송정지구가 개발되면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참고로 김기표 후보는 이미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었다”고 했다.

박 후보는 “2022년에는 김기표 후보가 사들인 해당 맹지를 포함 일대 토지가 매물로 나왔는데, 평당 10만원 하던 땅이 310만원으로 오르며 금싸라기 땅이 됐다”면서 “4900만원에 매입한 땅과 그 일대가 불과 몇 년 만에 30배 이상 치솟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땅을 담보로 타인이 45억원 대출도 한 한 것이 추가로 드러났는데, 어느 누가 자기 땅을 담보로 45억원 대출을 할 수 있는가.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투기꾼들의 솜씨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김기표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이었다. 하지만 반부패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투기의혹이 상당하다. 오히려 ‘친부패 비서관’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며 “이 논란이 거세지자 3개월 만에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직에서 쫓겨나듯 사퇴한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나아가 “부천에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의혹, 대장동 변호사 출신을 공천했다는 것은 ‘막장공천’을 넘어 ‘투기공천’이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민주당은 이러한 마구잡이식 공천을 해도 부천시민들이 한사코 자신들을 선택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안주하고 있다. 큰 오산이다. 현재 부천의 민심은 심상치 않다. 지난 20년간 부천시민들이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지만, 그 지지에 대한 대가가 초라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아가 “90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는 현재 77만 명으로 약 13만 명이 감소하였다. 부천의 일자리를 창출하던 기업들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은 더 고통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28번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지역 발전의 구심점도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는 집안싸움만 하며 부천을 도외시한 민주당의 책임이 크며, 총선 때마다 말로만 약속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 민주당의 이율배반이 부천을 과거로 퇴보시킨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과는 다르게 부천의 현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집권 여당의 최고 도시행정 전문가를 전략공천했다.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반드시 완수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박성중은 부천시민을 위해, 도시행정 전문가로서 재건축 문제, 교통문제, 교육문제 등 비효율적인 행정낭비 문제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세계 일류 기업을 유치하고 부천을 서울로 편입해서 부천을 서울 강남보다 더 뛰어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을 부천시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표 후보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박성중 후보와 국민의힘은 제가 부동산을 투기했다는 듯이 거짓선전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입장문을 게재했다.

김 후보는 “약 3년 전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에서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에, 저 김기표를 타겟으로 해서 떠들썩하게 공격했는데, 수사까지 받았고, 경찰과 검찰이 탈탈 털었다”면서 “아무 문제 없다고 결론났다. 혐의없음 받았다. 그런데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런 방송이나 기사도 찾을 수 없었다. 겨우 검색해 들어가야 보이는 기사 몇 개가 전부였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높아진 윤석열 심판론으로 총선 패배가 명백해지자 보수언론과 합세해 그 3년 전의 방송과 기사를 다시 꺼내 들고 있다”며 “혐의없다고 결론 난 사안에 대해 다시 과거 자료를 꺼내는 것은 명백히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흑색선전을 그동안 참아 왔다. 그러나, 이렇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드림에도 불구하고, 차후에도 선거를 위해 불순한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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