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 사양 세계 최초 공개...디자인·성능 업그레이드

현대차, 신형 싼타페 사양 세계 최초 공개...디자인·성능 업그레이드

  • 기자명 이유정
  • 입력 2023.08.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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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현대차는 지난 10일 ‘디 올 뉴 싼타페(신형 싼타페)’의 핵심 사양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현대자동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월드 프리미어 영상은 1세대부터 이번 5세대까지 이어져 온 싼타페만의 헤리티지를 기념하기 위해 싼타페의 근원이 된 미국 뉴멕시코주 싼타페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Open for More(또 다른 일상의 경험을 열다)’를 콘셉트로 넓고 견고한 신형 싼타페의 테일게이트를 여는 순간 평범했던 적재공간이 나만의 열린 테라스가 되어 아웃도어를 쉽게 즐길 수 있게 해주고, 구분 지어졌던 도심과 자연, 안과 밖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일상 속 경험의 폭을 확장시켜 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표현을 통해 신형 싼타페만의 특별한 사용 경험을 자연스러운 감성으로 전달한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월드 프리미어 영상 공개에 앞서 지난 8일과 9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차를 처음 선보이고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5세대 모델로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

신형 싼타페는 ▲견고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외장 ▲새로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게 해줄 대형 테일게이트와 동급 최대 실내 공간 ▲장거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쾌적한 공간 ▲최첨단 편의 사양 및 안전 사양 ▲고객들이 선호하는 엔진 라인업과 우수한 주행 및 안전 성능 등의 조화를 통해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실루엣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면은 현대차의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측면은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독창적인 타이폴로지(유형)가 인상적이며 대담한 루프라인과 날카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 길어진 전장과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 21인치 휠 등이 어우러져 견고한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차량 좌·우 C필러에 ‘히든타입 어시스트 핸들’을 적용해 루프랙 이용 시 편의성을 높였다.

후면은 전면과 통일감을 주는 H 라이트를 통해 존재감을 발휘하며 깨끗하고 단단한 이미지로 절제된 조형미를 강조했다. 

 


신형 싼타페의 실내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하며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신형 싼타페에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고객 가치가 가장 집약되는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은 실내 공간과 함께 탑승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채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 4830mm(기존 대비 +45mm), 축간거리 2815mm(+50mm), 전폭 1900mm(기존과 동일), 전고 1720mm(+35mm)로 넓은 공간을 갖췄으며,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수하물 용량은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VDA 기준)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아울러 신형 싼타페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운전자의 시인성과 고급감을 향상시켰으며 도어트림 하단, 크래시 패드 가니시,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 등에 무드램프를 적용해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바닥 매트, 2열과 3열 시트백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적용했으며, 크래시 패드, 도어 트림 커버 등은 친환경 인조가죽을 사용해 제작했다.

신형 싼타페는 내·외장 컬러들을 새롭게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외장 얼씨 브레스 메탈릭 매트는 대지의 빛을 모티브로 한 무광 컬러이며 태양의 빛을 담은 골드 펄을 적용했다. 테라코타 오렌지의 경우 타오르는 노을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오카도 그린 펄은 사막의 선인장에 강렬한 햇살이 비치는 순간을 표현했다.

내장의 라이트 베이지와 피칸 브라운 숲 속 나뭇잎들 사이로 쏟아지는 빛을, 그레이는 구름 사이로 비치는 빛을 담은 컬러로 더욱 넓은 실내 공간감을 느끼게 해준다.

외장 컬러는 총 9종으로 ▲어비스 블랙 펄 ▲크리미 화이트 펄 ▲크리미 화이트 매트 ▲마그네틱 그레이 메탈릭 ▲얼씨 브레스 메탈릭 매트 ▲테라코타 오렌지 ▲오카도 그린 펄 ▲사이버 세이지 펄 ▲페블 블루 펄이 있으며, 내장 컬러는 총 4종으로 ▲라이트 베이지 투톤 ▲피칸 브라운 투톤 ▲그레이 투톤 ▲블랙이 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들을 적용했다.

1열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다리 지지대를 장착했다.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시트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열 운전석에 적용된 에르고 모션 시트는 시트 내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함으로써 안락한 주행을 도와주고 운전자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2열의 경우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동식 폴드 앤 다이브 기능(자동 접이식 하향 시트)을 비롯해 쿠션 각도 조절을 가능하게 만들어 릴렉스 모드까지 구현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는 최초로 양방향 멀티 콘솔을 탑재했다. 양방향 멀티 콘솔은 암레스트 수납 공간과 트레이를 1열이나 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디지털 센터 미러를 탑재, 후방 시야가 가려지거나 야간에 시야 확보가 안될 때 후방 카메라를 통해 미러에 후방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1열 동승석 글로브 박스 상단에 UV-C 자외선 살균 소독 멀티 트레이를 장착해 자주 사용하는 휴대 물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후면 범퍼 하단에는 차량 후진 시 후방 노면에 가이드 패턴을 비춤으로써 보행자나 주변 차량에 차량의 주행 방향을 전달하는 후진 가이드 램프를 장착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차량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탑재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를 지향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를 적용했고,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을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제공한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를 기존 핵심 부품 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 기능까지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고객은 서비스 거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돼 차량을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높은 잔존가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형 싼타페는 이를 포함해 ▲빌트인 캠 2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발레 모드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시스템 ▲USB C타입 충전기(최대 27W) 등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실용적인 공조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6.6인치 컬러 공조 디스플레이는 모두 터치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능동형 실내 공기 청정 모드는 센서를 통해 차량 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해 필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공기청정 모드를 작동시킨다.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은 시동을 끄고 30분 후 팬을 작동해 공조장치 내부를 건조시켜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을 저감 시킨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첨단 안전 사양과 주행 보조 기능을 장착해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후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은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한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구간, 곡선구간, 진출입로에서 안전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 내비게이션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곡선 구간 차로 유지를 더욱 원활히 보조하는 차로 유지 보조 2 ▲60km/h 이상 일정 속도로 주행 시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을 잡은 상태에서 방향지시등 스위치를 변경하고자 하는 차로 방향으로 움직이면 자동으로 차로를 변경해 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은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여준다.

이 밖에도 ▲후방 충돌방지 보조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안전하차 보조 등을 탑재해 주차 및 하차 시 안전·편의 사양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신형 싼타페는 2.5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총 2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11.0km·ℓ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235 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엔진 최대 토크 27.0kgf·m)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또한 신형 싼타페는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차량 실내 바닥 카페트에 흡음 패드를 적용했으며 크로스멤버 전·후방에 하이드로 부시를 장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이라이드와 이핸들링 기술을 탑재해 전동화 모터 기반의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라이드는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턱 통과 시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시키며, 이핸들링은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조향 시작 시 주행 민첩성을, 조향 복원 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 준다.

신형 싼타페는 승객 보호를 위한 충돌 안전 성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충돌 시 에너지를 흡수해 충격을 완화시키는 전방구조물을 통한 하중 분산 구조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핫스템핑 적용 비율을 기존 모델 보다 늘려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하고 운전석 무릎, 2열 사이드 에어백 등을 추가한 10개 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번째 SUV인 싼타페는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래 전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며 “광활한 아웃도어와 도심을 아우르는 이번 5세대 싼타페의 대담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한강 세빛섬 일대에서 신형 싼타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싼타페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현대차]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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