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금지는 대통령 약속”...김건희 여사, 네덜란드 동물보호 정책 추켜세워

“개 식용 금지는 대통령 약속”...김건희 여사, 네덜란드 동물보호 정책 추켜세워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3.12.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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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의 반려견 거주공간에서 주인에게 오랜 기간 학대 당하고 굶주리다 구조돼 보호 중인 강아지들을 쓰다듬고 있다(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의 반려견 거주공간에서 주인에게 오랜 기간 학대 당하고 굶주리다 구조돼 보호 중인 강아지들을 쓰다듬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일정을 수행중인 김건희 여사는 13일(현지시간) "개 식용 금지는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동물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하고 있는 만큼, 여야가 함께 개 식용 종식을 위해 발의한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네덜란드의 동물 보호 정책을 추켜세우며 “네덜란드는 강력한 동물 보호 정책으로 유기견 없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들었다. 네덜란드의 선진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이 동물권 증진을 위해 나아갈 방향성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동물 보호와 동물권 증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저도 오래전부터 동물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유기견·유기묘 여러 마리를 입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물보호재단 관계자와 네덜란드의 동물 학대·불법 거래 문제를 전담하는 암스테르담 ‘동물 경찰관’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동물도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고 교감하는 존재이고, 반려견에 대한 잔인한 학대가 다른 동물과 인간의 존엄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후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의 동물 치료실과 임시 보호견 거주 공간, 쉼터 등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주인의 학대와 방치로 상처를 입거나 번식업자에게 학대당하고 버려진 개 등의 사연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여사와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치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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