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반도체 개발 총력전 예고...“내년도 R&D예산 대폭증액”

'尹대통령', 반도체 개발 총력전 예고...“내년도 R&D예산 대폭증액”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1.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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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종호-안덕근 장관, 반도체 메가크러스터 조성방안 합동발표"...부처간 벽 허물기 일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관련 민생 토론회에서 “R&D 예산을 대폭 증액해서 민생을 더 살찌우는 첨단 산업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대통령의 반도체 관련 민생 토론회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다”며, 윤 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 반도체 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반도체 산업 종사자 및 연구자들에게 “여러분이 하고 계신 일은 단순히 과학이 아니라 도전”이라며 “이 도전은 여러분 혼자 하는 도전이 아니다, 저의 도전이자 국가가 함께하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도전은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 정신이 갖추어져야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산업을 개발하는게 국가 미래에 엄청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피력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 “R&D 예산을 어디에 투자해서 여러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 많이 연구했다며 올해 내년도 예산을 짤 때 R&D예산을 대폭 증액해서 민생을 더 살찌우는 첨단 산업을 구축하겠다”며, R&D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토론회에서 눈여겨볼 대목으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합동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발표한 것을 강조했다. 두 부처의 장관이 합동으로 조성방안을 발표한 것이 윤 대통령이 강조한 ‘부처 간 벽 허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는 거다.

대통령실은 두 장관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만나 반도체 육성을 위한 두 부처의 협업을 수시로 논의했다고도 설명했다. 반도체 육성이 R&D뿐 아니라 상용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결국 두 부처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부처 간 벽을 허물지 않고 의기투합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두 장관은 행사 시작 전에는 여러 차례 함께 리허설을 하며 호흡을 맞춰본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부처 간 벽 허물기’가 주요 민생현안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양상이라는 것.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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