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신임 CEO “질적 성장 이루는 엔솔 2.0 시대 만들겠다”

김동명 LG엔솔 신임 CEO “질적 성장 이루는 엔솔 2.0 시대 만들겠다”

  • 기자명 김강석 기자
  • 입력 2023.12.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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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 /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 / [사진=LG에너지솔루션]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1일 취임사를 통해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의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수 전 부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 CEO로 선임된 김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을 맡으며 LG에너지솔루션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온 배터리 전문가다.

목표 달성을 위해 김 사장은 “첫번째는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이라며 “제품 및 품질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료비 분야에서 외부적인 리스크에 노출되더라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과 가공비 측면에서도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으로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가치 있는 결과가 지속 창출되지 못한다면 생존할 수 없다”며 “가치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집요하게 몰입하는 자기 동기부여의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슈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거나 주어진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을 찾아 성취를 이뤄 나가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저와 회사는 앞으로 여러분의 도전을 돕는 ‘셰르파’(Sherpa)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회사의 비전도 곧 수립할 것이며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몰입과 헌신을 한 구성원이라면 걸맞은 대우를 받고 끊임없는 자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HR 제도도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리튬황, 전고체 등 다양한 미래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해 차세대 전지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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