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강의 기적을 이루신 분들이 韓어르신들...잘 모시는게 정부의 책임”

尹대통령 “한강의 기적을 이루신 분들이 韓어르신들...잘 모시는게 정부의 책임”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3.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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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노인복지 일환으로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내달 부터 노년층이 요양병원에 입원할 시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차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령화 사회에 맞춰 정부가 실버타운 확대, 간병비 완화 등의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실버타운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겠다”며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제도들을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치매 관리 주치의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고급 실버타운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많은 어르신이 누리기엔 장벽이 높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주택을 많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버타운과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하겠단 의중을 드러내며,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매년 1000호씩 짓고 있지만 매년 3000호씩 건축하는 것으로 보급을 더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노인세대가 한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던 점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오늘 어르신 여러분을 뵈니 대한민국이 걸어온 위대한 역사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70년 전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맥아더 장군이 폐허가 된 한반도를 보면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런데 그 기적을 이뤄낸 것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땀 흘려 노력해서 산업화를 이뤄냈고, 밥은 굶어도 자식 교육은 시켜서 오늘날 우리 청년들을 세계 최고의 인재로 길러냈다”며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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