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 굴기에도 폴더블 OLED 출하량 1위…“2028년 5270만대까지 증가”

삼성, 中 굴기에도 폴더블 OLED 출하량 1위…“2028년 5270만대까지 증가”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03.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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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태우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올해 2740만대에서 2028년 5270만대까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 1위는 삼성디스플레이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1340만대로, 전년(1260만대) 대비 6.3%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인 BOE는 지난해 620만대의 패널을 출하하면서 전년(190만대)보다 3배 이상을 출하했지만,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TCL CSOT와 비전옥스 등은 각각 110만대로 나타났다.

유비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도 폴더블폰용 OLED 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기 침에 여파에도 호실적을 기록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5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5조9500억원)보다 약간 낮았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패널의 견조한 수요 덕분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 등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조사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 시리즈의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며 “차후 출시될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도 삼성 패널을 우선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삼성디스플에이의 폴더블폰 시장 독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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