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금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아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각국에서 유동성 완화 정책을 취하면서 디지털 금으로 불리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아 왔는데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 현상이 나타나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하면서 크게 하락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4%나 급등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1991년 1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1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값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 내린 3280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낙폭이 더 커 3.9% 하락한 1933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BTC는 3845만4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전일 대비 -0.67% 하락했다.
이더리움 또한 22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 역시 -1.69% 하락했다.
이에 대해 가상화폐 매체 디크립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자 비트코인이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고 평가해 비트코인 역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는 위험자산이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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