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공급난에 가격 급등…2분기 호실적 기대

김수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6 14:24:25

[더퍼블릭=김수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면서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TV용 55인치 LCD 패널 가격은 지난해 말 175달러(약 19만원)에서 이번 달 230달러(약 26만원)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65인치 패널 가격은 224달러(약 25만원)에서 290달러(약 33만원)가 됐다.

LCD 패널 가격 상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보복 소비가 TV 수요를 끌어 올렸고, 필수 부품인 유리기판과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이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공급이 부족해진 탓이다.

앞서 업계는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올해 1분기 정점을 찍은 후 2분기부터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TV 수요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패널 공급량을 늘리면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업계 예상과 달리 TV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고, TV 제조사들이 향후 공급 부족을 대비해 공격적으로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 7조5940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고점을 예상했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가격이 적어도 연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부품 공급부족 강도에 따라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2013년 생산을 시작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도 2022년 9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유력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부터 글로벌 PC, TV 업체들은 LCD 공급 불안감이 확대되며 재고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어 하반기 LCD 공급부족의 파급을 더 키울 것”이라며 “LCD 패널의 공급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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