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수출이 회복됨에 따라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0억 6000만달러 흑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화로 약 5조 3490억원 수준이다.
최근 7개월간 경상수지는 줄곧 흑자를 이어왔다. 먼저 지난해 5월 19억 3000만달러로 시작했던 경상수지는 ▲6월 58억 7000만달러 ▲7월 37억 4000만달러 ▲8억 49억 8000만달러 ▲9월 54억 2000만달러 ▲10월 6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70억 1000만달러가 4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0월53억 5000만달러 비교해 흑자 폭도 더 커졌다.
수출은 564억 5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7.0% 늘었다. 앞서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21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10월(12억 5000만달러 손실)이나 작년 11월 (7억 4000만달러)과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지적재산권수지는 한 달 사이 3억 4000만달러 적자에서 2억 4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특허권 사용료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하지만 10월 27억 7000만달러 흑자였던 본원소득 수지는 11월 1억 5000만달러 적자를 봤다. 해외 분기배당 지급이 크게 늘어 배당소득 수지가 18억 7만00달러 흑자에서 8억1000낭 달러 적자로 전환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