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진행 중인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EU "최종 승인할 방침"

3년째 진행 중인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EU "최종 승인할 방침"

  • 기자명 홍찬영 기자
  • 입력 2024.01.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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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사진제공=연합뉴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3년 넘게 진행중인 가운데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방침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이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쯤 나올 전망이다.

이런 방침은 대한항공이 EU 집행위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매각과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공항 이착륙 횟수(슬롯)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시정 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 결정이 예상되는 바다.

아시아나의 화물사업에서는 인수할 기업이 마땅치 않다는 업계의 예측과는 달리 제주항공 등 4곳에서 인수 의향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노선 슬롯은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티웨이항공이 넘겨받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직 유럽연합으로부터 공식 접수한 사안은 없지만 최종 승인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의 승인이 확정돼도 최종 합병까지 미국과 일본 당국의 승인이 남은 상황이다.

미국과 일본의 승인 여부는 올해 상반기 중 나올 예정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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