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어 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계통신비 부담 줄어드나

KT 이어 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계통신비 부담 줄어드나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03.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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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태우 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월 3만원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신설하면서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동참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 LG유플러스는 3만7000원에 5GB를 제공하는 ‘5G 미니’ 요금제를 신설했다.

앞서 KT도 지난달 월 3만7000원 4GB 요금제 ‘5G 슬림 4GB’를 출시하면서 이통3사 모두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를 3만원대로 낮췄다.

SK텔레콤은 매달 한 번 3000원의 추가 요금으로 요금제별 1~4GB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KT보다 다소 늦게 출시한 두 통신사가 요금 대비 데이터 혜택을 확대하면서 가입자 유치 경쟁에 본격 뛰어든 셈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4만~5만원대 요금제도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SK텔레콤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를 신설하고 기존 월 4만9000원짜리 ‘베이직’ 요금제의 데이터를 8GB에서 11GB로 확대했다. 월 5만5000원짜리 ‘슬림’ 요금제는 11GB에서 15GB로 늘어났다.

LG유플러스도 월 4만7000원짜리 요금제와 5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각각 9GB, 14GB를 제공하고 5만9000원 요금제에 24GB를 제공하는 ‘5G 베이직+’ 요금제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통신3사는 3만~5만원대에 데이터 4~24GB를 제공하는 중저가 5G 요금제를 각각 4~5종 보유하게 됐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G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 5G 세계 최초 상용화 등 품질경쟁은 물론 LTE·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서비스 경쟁을 이끌어왔다”며 “경쟁이 가속화되는 미래 통신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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