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코스트코 코리아가 해외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프라텔리 베레타(Fratelli Beretta) 브랜드의슬라이스 햄 제품 ‘안티파스토트레이’를 회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해외 위해정보 모니터링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식중독균 살모넬라에 오염됐을 가능성으로 리콜됐다는 정보를 인지했다. 이후 15일 코스트코 코리아 측에서 제품의 잠정 판매 중단 등을 권고했다.
해당 제품은 코스트코코리아가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회수 대상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이달 14일 사이까지 판매된 제품(코스트코 상품번호 #1074880)이다.
식약처는 제품을 수거해 성분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수거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면 코스트코 코리아에영업정지 15일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위생법 7조 4항에 따라 해당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될 경우 수입 판매원인 코스트코 코리아 측에 영업정지 15일 행정처분을 부과할 수 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지난 16일 소비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지난해 10월 29일에서 지난 14일까지 판매된 제품이 식품 매개 병원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발견돼 자발적 회수 조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미국발 해외 위해 정보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신속히 코스트코 코리아에 해당 제품의 유통 판매를 자율적으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며 “미생물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