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 등 일부 품목 영업권 매각

SK매직,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 등 일부 품목 영업권 매각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01.03 17:21
  • 수정 2024.0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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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SK매직이 주방 가전 일부 사업의 영업권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한다.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사업을 중단하고 기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해석된다.

3일 SK매직에 따르면, SK매직은 운영 품목 효율화의 일환으로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총 3개 품목의 영업을 경동나비엔에 매매대금 400억원에 양도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하고 이사회 의결을 마쳤다.

향후 SK매직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 제품의 품질, 디자인 및 고객서비스 혁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AI / Robot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SK매직 관계자는 “AI / Robot 분야의 역량 강화 및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 SK네트웍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선도기술 보유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부 매각을 위해 경동나비엔과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과 가격 산정에 이견이 있어 한 차례 협상이 결렬된바 있다.

하지만 SK매직이 매각 의사를 분명히하고, 경동나비엔 측의 요구사항을 포괄적으로 수용해 검토하는 등 입장차를 좁히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협상이 지속됐다.

경동나비엔은 ‘청정환경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지난해부터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가정용보일러와 온수기, 난방매트 등 난방장치 중심 사업에서 실내공기질 관리장치 사업으로 확장해나가기 위함이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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